스택스/웹 3.0 4

[스택스 웹 3.0] 3. 가이아(Gaia)

기존 인터넷 세상에선 주요 대기업들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모두 소유하고 있는 형태였습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계정에 속한 모든 데이터를, 구글은 구글 계정에 속한 모든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는 형태였습니다. 이렇게 중앙 집중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 해킹으로 인해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이 있고, 여러 플랫폼들이 서로 데이터가 호환되지 않아 매번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택스는 가이아라는 탈중앙화 된 데이터 저장소를 개발하였습니다. 가이아는 블록체인과 연결되어 탈중앙화 된 데이터 저장소입니다. 가이아는 블록체인 위에서 동작하는 것이 아닌 블록체인 밖에서 블록체인과 연결되어 동작하는 구조입니다. 즉 가이아는 오프체인 기술입니다. 블록체인 위에 저장되는 데이터를 온체인..

스택스/웹 3.0 2022.08.14

[스택스 웹 3.0] 2. BNS(Blockchain Naming System)

BNS는 Blockchain Naming System의 약자로 탈중앙화 된 DNS입니다. BNS를 살펴보기 전에 먼저 DNS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DNS는 Domain Name System의 약자이며, 숫자로 된 IP주소를 사람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의 아이피 주소는 223.130.195.95, 223.130.195.200 등입니다. 이러한 아이피 주소는 숫자로 되어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읽거나 외우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이피를 naver.com으로, naver.com을 아이피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DNS가 등장했습니다. DNS를 통해 사용자는 더 이상 복잡한 아이피 주소를 이용할 필요 없이 영어 단어로 이뤄진 주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

스택스/웹 3.0 2022.08.06

[스택스 웹 3.0] 1. Trust-to-Trust 디자인

Trust-to-Trust 디자인은 2017년 스택스 개발자 'Muneeb Ali'가 지금은 스택스로 이름이 바뀐 블록스택 프로젝트를 위해 연구한 결과를 정리해 프린스턴 대학교 박사논문으로 제출한 논문 'Trust-to-Trust Design of a New Internet' 에서 소개된 디자인입니다. 이 디자인에 대해 이해하려면 먼저 기존 인터넷의 디자인인 End-to-End 디자인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초기 인터넷은 탈중앙화 되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 사용자들은 제3자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집중화된 시스템인 DNS의 등장으로 더 이상 숫자로 된 IP 주소를 외우지 않아도 문자와 단어로 된 주소만 있으면 다른 노드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0년대..

스택스/웹 3.0 2022.07.01

[스택스 웹 3.0] 0. 들어가기 전에

최근 웹 3.0이라는 용어가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웹 1.0과 2.0 이후 차세대 웹이라고 부르는 웹 3.0은 아직 명확하게 정의된 내용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탈중앙화 된 웹이라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사실 이러한 탈중앙화 된 웹에 대한 논의는 최근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스택스의 웹 3.0 디자인인 Trust-to-Trust 디자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스택스는 2013년 프린스턴 대학교 컴퓨터과학부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더 나은 인터넷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블록체인 프로젝트입니다. 과거 블록스택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2021년 메인넷 이후 스택스로 이름이 변경되어 계속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Muneeb Ali가 과거 ..

스택스/웹 3.0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