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터넷 세상에선 주요 대기업들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모두 소유하고 있는 형태였습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계정에 속한 모든 데이터를, 구글은 구글 계정에 속한 모든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는 형태였습니다. 이렇게 중앙 집중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 해킹으로 인해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이 있고, 여러 플랫폼들이 서로 데이터가 호환되지 않아 매번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택스는 가이아라는 탈중앙화 된 데이터 저장소를 개발하였습니다.
가이아는 블록체인과 연결되어 탈중앙화 된 데이터 저장소입니다. 가이아는 블록체인 위에서 동작하는 것이 아닌 블록체인 밖에서 블록체인과 연결되어 동작하는 구조입니다. 즉 가이아는 오프체인 기술입니다. 블록체인 위에 저장되는 데이터를 온체인 데이터, 블록체인 밖에 저장되는 데이터를 오프체인 데이터라고 부릅니다. 블록체인 위에 저장되는 온체인 데이터의 경우 데이터가 저장될 수 있는 용량의 한계가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온체인에는 매우 작은 용량의 꼭 필요한 데이터만을 저장해야 합니다. 만약 용량이 큰 데이터라면 온체인이 아닌 오프체인에 데이터를 저장해야 합니다.
오프체인은 블록체인과 별개의 외부 저장소입니다. 스택스는 가이아를 활용하기 위한 저장소로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했습니다. 스택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때 사용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제공자를 신뢰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이유는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키를 이용해 클라우드에 접근하여 암호화된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가이아는 가이아 허브 서비스와 가이아 저장소로 나뉩니다. 사용자가 가이아 저장소의 데이터를 요청하려면 먼저 BNS에서 가이아 허브 서비스 주소를 받아옵니다. 이 과정은 생략될 수 있지만 가이아에 보다 쉽게 접근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BNS를 사용합니다. BNS를 통해 받아온 주소로 가이아 허브 서비스에 접근하면 가이아 저장소에 대한 정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이용하여 가이아 저장소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과정에서 각종 연산 처리는 가이아 허브 서비스가, 데이터 저장은 가이아 저장소가 담당하게 됩니다.
가이아를 이용하면 다양한 서비스에서 데이터를 접근할 수 있고, 데이터가 암호화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업체를 이용하더라도 사용자 주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 된 데이터 저장소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이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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